모동숲 쭈니 방 만들기
모동숲에 꽂혀서 모동숲만 만드는 중인데
어제와 오늘은 모동숲 쭈니 방을 만들어봤다.
그림만 보고 가구들을 하나씩 만들어봤는데
가구 만드는 것도 꽤나 재밌었다.
처음만 어렵지 하다 보면 손이 빨라지고 있는 걸 느낀다.
오늘 복셀 아트 한지 며칠 차더라
세다가 까먹었다.
캐릭터 하나 만들 때만 해도 3시간 넘게 걸렸다가
요즘엔 캐릭터 하나가 2시간 정도로 단축되었고
다른 배경 만드는 게 시간이 걸려서 3시간 정도 투자하게 된다.
역시 매일매일 꾸준히 하다 보면 실력이 늘어가는 게
눈으로 보여서 너무 기쁘다.
드로잉이 잘 안 돼서
속상하기도 하고 내가 뒤처지는 느낌이 자꾸 들어서
의욕이 사라져 가고 있었는데
스스로에게 응원해주면서 조금씩 나아지는 중 인걸 느끼고 있다.
뭐든 잘 되겠지
라는 마음가짐으로 화이팅 화이팅 !!!

주말에 조금씩 그렸었던 쭈니 방
피아노, 책상, 싱크대 , 소파, 냉장고, 가구
이렇게 진열해봤는데
음...
처음 해본 거라 엄청 어색했다.
사이즈를 키워서 만들어볼걸 그랬나?
전체적인 사이즈가 작다 보니 가구들도 조그맣다.
아무것도 조명 안 넣은 상태로 렌더 한 쭈니 방
전체적으로 너무 어두웠다.
모동숲처럼 따뜻한 느낌의 조명을 넣고 싶어서
전에 유랑님께서 알려주신 영상이랑
내가 찾아본 영상들을 보고
조명과 질감을 하나씩 넣기 시작했다.
짠! 확실히 조명 넣고 나니
느낌이 확 달라졌다.
싱크대도 메탈 느낌으로 살려주고 ~
바닥의 재질도 살짝 다르게 해 보고
유리창에도 반들반들하게 해 줬다.
짠 전체적인 쭈니 집 가구들을 다 띄워놨더니
가구들이 붕붕 떠다닌다.
쭈니 방 만들고 조금씩 조금씩
더 감을 잡아가는 느낌이라 행복하다.
뭔갈 배운다는 건 참 감사한 일
너무 뿌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