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entine's Exhibition 24.02.11~24.02.14
24.02.11~ 24.02.14까지 전시를 했습니다 :)
24년도 첫 전시 !
항상 정사각형으로 작품을 그려내서인지
주제는 C.S. 루이스의 "네 가지 사랑이라
새로 그리는 게 좋을 것 같았어요.
24년도 첫 전시는 위플갤러리!!!!!!
작년 말에 전시했던 곳이라 길을 잘 알았기에
마포역에 내려서 슬렁슬렁 걸어갔어요.
마포역에서 꽤나 거리가 있는데
이날 바람은 많이 부는데 따스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날 구름이 너무 예뻤어요.

우울한 감정을 씻어주는 듯한 느낌
그리고 뭔가 해방되어 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동안 이유 모를 우울감과
의욕이 잘 안 살아서 지쳐있었는데
조금씩 기운을 차리고 있었어요.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어떤 이유에선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구나...
하면서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이날 아는 작가님들과의 만남도 있어서
굉장히 두근두근했다 :)
설 연휴가 낀 채로 전시를 하고 있고 오프닝 파티가 있는 날이라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있진 않아서
편한 느낌으로 전시를 관람했어요.
밑엔 아는 작가님들 작품 하나하나 찍고 ~
그리고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 다 찍어서
같이 전시한 작가님들께 전달해 드렸답니다.

위플갤러리에 전체적인 느낌이랑
친한 작가님들 작품도 올려보았어요.
이번엔 , 작품에 액자틀이 있어서 한층 더 작품에 몰입할 수 있었답니다
이날 전시에서 커피도 마셨었는데
산미도 있으면서 밸런스가 좋은 커피였어요.
맛있어서 햄볶

짜란 ~ 이번엔 제 작품입니다 :)
여러 번 생각하고 또 생각해 보고.....
작품에 어떤 의미를 담아낼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 애정의 여러 형태 ]
애정은 여러 가지 형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모와 자식, 부부, 사람과 반려동물, 이성 등등 여러 형태가 존재하는데
같이 있으면 편해지고, 행복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들게 하는 애정이 있는가 하면
숨이 막히게 하고 상처를 주는 관계도 존재합니다.
상대를 위해서라는 이름으로 혹시 상처를 주고 있는 건 아닌지..
과한 사랑이 때로는 독이 될 수 있다는 걸 작품에서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네 가지의 사랑 중 애정을 컨택했고
애정의 삐뚤어진 면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애정이라는 게 꼭 좋은 면만은 있는 게 아니라
안 좋은 면도 살짝? 풀어보고 싶었는데
잘 전달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