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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다 추슬러지지 않았고,
상처들도 얽키고 섥혔다.
괜찮아지도록 열심히 노력은 했으나
용서 하는 건 아직...
나의 힘듦과 감정들은 골이 깊어져
이미 손쓸 수 없는 상태였는데
난 괜찮아졌는데, 넌 안 괜찮니?라는 말에
더 상처받은 나
상처 준 사람한테 어떻게 좋은 말로
사근사근 대할 수 있을까?
난 부처도 아니고 ~ 하느님도 아닌데
모두에게 평등하게 좋은 말로 하지 못해.
난 변했는데
넌 안 변했네?
라는 말 좀 그만해-
나는 나인 거고
상대방을 바꾸려고 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거야.
내가 왜 이런 상태인지 이해 못 하면
거기서 끝인 거고.
나의 젊음은 다 갉아먹힌 상태였고
감정의 골도 깊어졌으며
많은 걸 바란 것도 아니었고
나를 이해해주길 바랬고
따뜻하게 얘기해주고
내 상처를 봐주고 보듬어주길 바랬을 뿐이었다.
딱 거기까지.
이게 욕심이었다면 욕심이겠지.
홧김에 오디오 방송도 해보고
너무 재밌었어.
그런 생각이 들더라.
이번 생엔 잘 지나가게 두려고..
기회는 줄 때 잡으라고 있었던 거였지만
기회는 다 지나갔어
정말 행복하게 잘 지내보려고
앞일은 모르는 거니까-
가라앉다.
내 생각과 감정들이 가라앉는다.
어디까지 가라앉게 될까.
정말 단순하게도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견뎌지는 거더라.
신기해...
난 내가 약해 빠져서
이 힘듦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몰랐는데
생각보다 간단했어.
허우적거리기야 하겠지
허우적거리면서 더 잘살게 될 거고
나아지겠지.
언젠가 괜찮아지면
행복을 빌어줄게
차츰차츰 노력은 하고 있으니
미움이라는 것도 사라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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